서울=(세계연합신문)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측으로부터 고가의 명품 가방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특검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검팀은 해당 선물이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과 관련된 대가성 의혹이 있다고 보고, 김 여사를 정당법 위반 피의자로 적시했다.
KBS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특검팀은 김 여사의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프랑스 명품 브랜드 로저 비비에의 클러치백 2개를 확보했다. 해당 가방은 100만 원을 훌쩍 넘는 고가 제품으로, 김기현 의원의 배우자 이 모 씨가 작성한 편지와 함께 발견됐다. 편지에는 “당대표 당선을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문구가 포함돼 있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배우자끼리 의례적인 예의 차원”이라며 대가성은 없다고 주장했고, 김 여사 측도 “사회적·의례적 선물”이라며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특검은 김 여사가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개입했으며, 해당 선물이 그 대가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김 여사를 정당법 위반 피의자로 명시했으며,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 씨 간의 대화 내용이 근거로 제시됐다.
특검에 따르면, 권성동 의원이 불출마한 뒤 전 씨는 “여사님께 말씀드렸다. 대통령을 위한 것이니 도와달라고 하셨다”고 메시지를 보냈으며, 이를 통해 김 여사가 김기현 의원을 밀어달라고 했다는 ‘윤심’ 개입 정황이 포착됐다는 것이다.
특검팀은 김기현 의원의 배우자 이 씨에 대해서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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