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검찰총장이 2일 퇴임하며 현재 여권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 등의 검찰 개혁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심 총장은 퇴임사에서 "검찰의 공과에 대해 비판이 있을 수 있지만, 국민의 기본권 보호를 위한 필수적인 역할까지 폐지하는 것은 옳은 길이 아니다"고 말했다. 심 총장은 이어 "국가의 형사사법 시스템은 미래를 내다보며 신중히 결정해야 할 국가의 백년대계"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임기를 시작한 심 총장은 2년 임기를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취임 아홉 달 만에 퇴임했다. <저작권자 ⓒ 세계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