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에서 불법 체류·고용 단속 과정에서 구금된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이 이르면 오는 10일(현지시각) 전세기를 통해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현장대책반을 이끄는 조기중 주워싱턴 총영사는 7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운영 ‘디레이 제임스 교정시설’에서 구금자 면담을 마친 뒤 “수요일 정도 귀국을 예상하고 있다”며 “희망자부터 최대한 신속히 한국으로 송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금시설에서 약 65㎞ 떨어진 잭슨빌 국제공항이 출발지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조 총영사는 “이동 거리를 고려해 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전날부터 진행된 영사 면담은 이날 1차로 마무리됐다. 여성 노동자 상당수는 포크스턴에서 320㎞ 떨어진 스튜어트 디텐션 센터에 구금돼 있으며, 애틀랜타 총영사관 소속 외교부 당국자들이 현장을 오가며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조 총영사는 구금자들의 상태에 대해 “자택만큼 편하지는 않지만, 집단 생활 공간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부 현장대책반과 ICE는 한국인 근로자들의 조기 귀국을 위해 실무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세계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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